여수항, 대형 크루즈선 줄 입항…편의제공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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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 대형 크루즈선 줄 입항…편의제공 아쉬워
  • 입력 : 2013. 09.11(수) 16:19
지난해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전남 여수시에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줄을 잇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코스타 크로시에레호가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배를 포함해 올해 입항한 크루즈선사는 3개사로 올 연말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8월까지 여수항에 입항한 크루즈는 8척으로 9월 한 달에만 3척의 크루즈가 추가 입항한다.

여수 입항 크루즈선은 크루즈산업의 선진국인 일본, 바하마 국적의 선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크루즈 선을 타고 온 2만3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여수에 상륙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객 2만500여 명이 여수 방문에 예정돼 있다.

지난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등 6개 선사가 12차례 입항한 바 있다.

이후 박람회 특수가 사라진 시점에서 크루즈선의 입항실적은 크루즈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기록되고 있다.

코스타 크로시에레 한국 대리점 동방선박㈜ 김경수 소장은 "여수는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제 인지로가 확대되면서 크루즈선사의 우선 기항지로 손꼽히면서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수신항 15만t급 크루즈 부두증설이 끝나면 여수의 크루즈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에 대비해 각종 편의시설 제공 및 통역, 관광지 연계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관광해설사와 홍보물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다양한 편의제공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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