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신현원창동 주민들로 꾸려진 ‘클린 에너자이저’가 지난 23일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관 주도의 환경정비만으로는 쓰레기 감량화 및 무단투기 근절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낀 자생단체원과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서면서 이날 ‘클린 에너자이저’가 힘찬 출발을 알리게 됐다.
이날 발대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한 후 권역별로 인원을 나눠 진행됐으며 신현원창동 통장자율회,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자율방범대, 자유총연맹,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신현원마을협의체 주민들,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대한 ‘클린 에너자이저’는 관내 청소취약지 등을 자발적으로 청소하고 환경 사랑 캠페인을 벌이는 ‘클린업데이’를 23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 한해 다양한 환경정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주민 피부에 와닿는 ‘클린 서구, 클린 신현원창동 실현’을 위해 관내 자생단체 및 주민협의체가 주체가 되어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주민밀접형 청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불필요한 건 거절하기(Refuse) ▲쓰레기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를 내용으로 ‘신현원창동 4R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행사로 주민들이 자원순환 운동에 참여해 깨끗한 마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규천 신현원창동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 반입총량제 실시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량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이렇게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신현원창동 클린 에너자이저’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윤길상기자 yoongilsang54@daum.net 인천/윤길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