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정 의원은 연천군의회 8대 의원으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원칙과 소신을 견지한 똑소리 나는 일군이다. “현장중심 실천의회, 정책중심 혁신의회” 구현을 위해 오늘도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군민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민생을 위한 의정을 펼치고 있는 연천군 의회 서희정 의원을 만나 제8대 연천군 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우선, 연천군의회 의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군민을 위해 달려올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연천군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불필요한 사업이나 선심성 예산 등이 쓰여지지 않도록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8대 의회 접어들어 제238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64회 정례회까지 각각 7차례의 정례회와 20차례의 임시회를 열고 273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420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그 중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쳤으며, 군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군민의 뜻이 얼마나 군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집행부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군민입장에서 꼼꼼히 살피는 등 민생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주력하였다.

또한, 개원 초부터 자발적인 연구모임 활동과 전체 의원 연찬회를 통한 의원 역량 강화로 예산안 심의과정을 거치면서 의회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의 찬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군민들이 군 의회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은?

우리는 지금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 소통이 중요시되고 있듯이 우리 의원들은 늘 주민과의 소통이 잘되어야 “군민이 행복해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사회가 갈수록 다변화하고 복잡한 구도로 가고 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주요 화두로 등장한 것이 소통이다. 우리 의회에서는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군정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시 사전 현장답사를 통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러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해 나아가고 있으며,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하여 의회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신속 정확한 의정활동 정보를 군민들께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고, 군민의 눈높이로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 참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는 무엇인지?

8대 의원을 지내면서 단독발의 및 대표발의한 조례안이 많다. 모두 기억에 남고 의미있는 조례이다. 가장 최근에 동료 의원과 「연천군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였다.

이 조례를 제정함으로 연천군 농민에게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하여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민의 사회적 참여 촉진과 사회 기본권 보장 및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경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재임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연천군 농업활성화에 앞장서고 싶다.

이외에도 단독 발의한 「연천군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연천군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연천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안」, 「연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이 있다.



가장 바람직한 군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의 동행은 필요하지만, 적절한 견제와 감시도 연천군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 전반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지적해야 할 것이고, 예산 낭비 등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잘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다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높이기 위해 기초의원 각자가 역량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군민들을 향한 진정한 정치라 생각한다.

연천군 발전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재 인구 감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가 문제이다. 대대적인 일자리 창출과 교육혁신을 통해 젊은 세대 유입이 시급하다. 출산과 양육 지원에 그치고 있는 인구 정책을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존의 출산과 보육 중심에서 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전환토록 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행복주택과 기업체가 함께 조성되는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기 분양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3연천국립현충원 조성사업은 입지 대상지인 신서면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초기부터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서는 주변 교통인프라 확충과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하여 편하고 안락한 방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경원선 전철개통에 대비하여 연천 옥산지구에 양질의 공동주택을 건립하여 도시 경쟁력을 갖춤으로서 인구 유입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현재 공공임대주택 140세대, 민간주택(e편한세상) 499세대 등 639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그리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의 일환으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활성화 추진, 연천사랑상품권 모바일 간편결재 서비스 도입, 전곡상권진흥센터 설립운영 등을 통하여 침체된 지역 상권 회복을 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 전문능력 및 농업경영 혁신마인드 향상과 농업생산기반시설 구축, 농특산물 유통체계 개선, 농업시설 현대화 사업, 농촌마을 공동체 육성 등을 통하여 연천군 농업발전과 소득향상 및 안정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관계 공무원, 의료진, 연천군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해내 주시고 계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연천을 잘 지켜주면 좋겠다.

군민들께서 뽑아 주신 군의원인 만큼 연천군 발전과 연천군민의 행복을 지키는 데 분발하겠다. 군민이 기댈 언덕이자 믿고 기다려 보고 싶은 군의원으로, 행동하는 군의원으로서 직무 수행을 성심껏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그리고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연천/고명현기자 hyungo@sudokwon.com 연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