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기시다 짧은 회담…우크라·경제협력 논의

국제
바이든·기시다 짧은 회담…우크라·경제협력 논의
기시다, 우크라·식량위기 관련 2억 달러 원조 약속
미·일, 7월 말 '경제판 2+2 회의' 성공적 개최 협력
  • 입력 : 2022. 06.28(화) 08:42
  • 김부삼 기자
[김부삼 기자] 미국과 일본 정상이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짧은 시간 양자회담을 열었다.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지지 및 대러시아 제재 등 국제 현안에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의 이틀차인 이날 세계 식량 위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서 2억 달러 규모 지원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일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전선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일이 국제사회의 책임이라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가 해제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식량 위기를 서방 제재 탓으로 돌리는 러시아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러시아의 침공은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자신이 발표한 이날 원조가 우크라이나는 물론 식량 가격 급등으로 고통을 받는 아프리카·중동에 돌아가리라고 했다.
회담에서는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 미국 행정부 당국자는 이날 "다른 G7 카운터파트들과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와 관련해)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단시간 회담에서 미·일 정상은 양국 간 협력 현안도 논의했다. 특히 오는 7월 말 열릴 외무·경제 각료 간 '경제판 2+2'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서로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경제 안보와 공급망 등 핵심 품목 공급망 강화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식량 안보와 성평등 관련 G7 실무 세션에도 참석했다. 세션에는 둘 외에도 독일, 프랑스,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정상을 비롯해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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