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 전반전, 한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27.

[김부삼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0-0으로 팽팽한 전반 35분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프리킥으로 골맛을 봤던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골이다. A매치 개인 통산 35번째 골이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카메룬 골키퍼가 쳐내자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머리로 연결해 카메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는 11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가 함께 하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한 '손톱(Son-top)' 전술을 가동했다.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좌우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자리했다.
중원에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공격을 지원하고, 손준호(산둥타이산)가 경기를 조율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자리했고,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켰다.
카메룬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월드컵 본선에 총 8차례 진출한 아프리카 강호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가나의 가상 상대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전 2승2무로 앞선다.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볼 점유율로 기회를 엿봤고, 손흥민의 골로 기선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