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진보당 수원시병 임미숙 총선 후보가 학교급식실 노동환경 개선과 인원 확충을 주장했다.

임미숙 후보는 1일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조합원 집체교육’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는 “학교급식실은 현재 화상 등 산업재해가 일반 사업장에 비하여 2-3배 일어나고 있는 고위험 노동현장”이라며 “특히 조리흄 등 폐암 발암물질로 인해 많은 노동자들이 폐암에 걸려 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한 현장을 변화시키고 1인당 150인분을 조리하는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줄여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환경 개선과 인원확충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악순환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학교들이 은밀히 추진중인 ‘급식실 민간 위탁’은 책임 회피일 뿐, 결코 노동자가 죽어가는 현실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임 후보는 끝으로 “급식실 노동자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이 바로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급식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미숙 후보는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장과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수원노동인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원병 후보로 출마했으며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수원시민행동’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