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PO 1차전서 한국전력 제압…챔프전 보인다(종합)

스포츠
현대캐피탈, PO 1차전서 한국전력 제압…챔프전 보인다(종합)
오레올 23점, 허수봉 18점, 문성민 17점 맹활약
역대 플레이오프 최장시간 신기록
  • 입력 : 2023. 03.24(금) 22:32
  • 김부삼 기자
▲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3.03.24.
[김부삼 기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7-25 24-26 25-23 23-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4위 한국전력을 제압해 휘파람을 불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17차례 중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15번이나 된다. 확률은 무려 88%이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은 23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고, 허수봉은 서브에이브 6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문성민은 노련한 경기력으로 17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매 세트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이 다소 부족해 고개를 떨궜다.
한국전력 임성진(22점)과 서재덕(19점), 타이스(17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주포 타이스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장시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158분의 혈투를 벌여 종전 146분(2013년 3월17일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을 경신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이후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4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타이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심기일전한 현대캐피탈은 듀스를 만들었고, 25-25에서 상대 범실 등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2세트 임성진과 서재덕, 타이스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4-24 듀스 상황에서 타이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한숨을 돌렸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5로 뒤진 상황에서 문성민의 연속 득점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5에서 허수봉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작렬하면서 8-5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후반 한국전력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19-21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등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4-23에서 한국전력 임성진의 서브 범실에 편승해 3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허수봉의 두 차례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서재덕과 타이스를 막지 못하면서 4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막판 문성민의 강서브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5세트에서는 혈투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중반 타이스와 서재덕의 공격과 임성진의 서브에 밀려 6-9로 승기를 빼앗겼다. 하지만 한국전력 포히트 범실과 문성민의 블로킹,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명관의 서브 득점과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12-9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막판 13-1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타이스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6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김부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저작권자 ⓒ 수도권일보 (www.sudokwo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