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컨퍼런스 성료 3일간 총 180여명이 참여해 33개의 논문 주제 발표 진행 조정원 WT 총재, WT와 ITF와의 협력 및 융합을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지속성을 가진 태권도 국제학술대회로서 태권도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기대 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2021년 06월 21일(월) 10:06

2021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세계태권도연맹(WT / 총재 조정원) 주최로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된 “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컨퍼런스”가 WT(세계태권도연맹), ITF(국제태권도연맹),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등 국제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 국내 3개 스포츠학회가 참여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유튜브 중계 및 줌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3일간 총 180여명의 발표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총 8개의 섹션, 33개의 논문 발표로 진행이 되었으며 첫째 날에는 한국무예학회(학회장 조성균)가 ’세계속의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확장과 미래산업으로의 역할, 미래사회를 위한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ITF 대변인인 George Vitale(USA)는 “ITF는 태권도의 융합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WT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표자 김두한(한국체육대학교)외 5명과 해외 발표자 Johnson, John Arthur(ITF Instructor, USA) 외 2명 등 총 10명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개막식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번 컨퍼런스는 49년간 WT와 ITF 2개의 태권도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단체가 하나로 가는 길에 초석을 만들자는 뜻을 모으면서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서로의 격차가 해소되고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개회사를 밝혔다.

축사로 나선 송하진 지사는 "전라북도에서 열린 2017년 무주세계태권도대회에 북한시범단이 참가해 하나된 태권도ㆍ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정신을 세계에 보여줬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주 태권도원이 태권도 통일을 위한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태권도 성지로 우뚝 솟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본 컨퍼런스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경이로운 여정에 태권도성지 무주가 발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현재 태권도 사관학교로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에 있는데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및 글로벌 태권도 가족들에게 무주군이 태권도의 총체적 허브도시이자 태권도산업 및 교육의 클러스트 도시가 될 것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날은 대한운동학회(학회장 김기진)가 태권도 선수를 위한 과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연구발표가 진행되었고, 무주군에서 태권도사관학교 건립에 대한 내용으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문현종 무주군 행정복지국장을 포함한 국내 발표자 김언호(동국대학교) 외 7명, 해외 발표자 Jesús CASTELLANOS PUEBLAS(President, Federación Española de Taekwondo, Spain) 외 2명 등 총 12명이 발표를 진행했다.

기조발표를 진행한 문현종 국장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취지와 목적, 형태, 정원, 시설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국제 태권도 사범을 양성하기 위한 국제태권도사관학교는 세계 속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영구 정착의 시발점이 되는 U-프로젝트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태권도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할 문화고속도로를 놓는다는 심정으로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한국운동역학회(학회장 이기광)에서 스포츠태권도 동작특성의 과학적 분석, 장비와 태권도 지도법, 스포츠태권도의 생체 역학적 특성 비교 등의 제목으로 학계와 국기원, 청와대 경호처, 육군사관학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소속 연구자들이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국내 발표자 김용권(전남대학교) 외 8명, 해외 발표자 Russell Ahn(Taekwondo Technical Committee Chair, FISU, USA) 외 2명 등 총 12명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폐회사에서 조정원(WT /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번 컨퍼런스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진 태권도 국제 학술 대회로서 태권도의 융합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역할을 기대 한다“라고 밝혔다.
3일간의 외부 전문가 26명의 학자와 26편의 연구결과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세계태권도연맹(WT) 5개 대륙연맹 및 산하 210개국과 국제태권도연맹(ITF)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마스크 착용ㆍ발열 체크ㆍ전신 소독 게이트 운영ㆍ출입명부(QR 코드 및 수기) 작성 등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실내 공간 1일 3회 소독 등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허윤기자 hu1103@sudokwon.com 고양/허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