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 흥진중학교, 인문학에 날개를 달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2021년 10월 20일(수) 21:39

[ /우민기기자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흥진중학교는 2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인문학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전 인문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시키고자 마련됐으며 1학년은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2~3학년은 교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교과가 학년별 주제를 중심으로 ‘독후활동대회’와 ‘인문학 부스’를 운영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 6명을 초청하여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독후활동대회는 책 광고, 인상 깊은 구절 표현하기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인문학 강연은 ▲오선지 위의 인문학(제갈인철)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안용태) ▲도란도란 소곤소곤 그림과의 대화(송재숙) ▲우리가 가꾸어야 할 평화와 인권(정란희)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문명탐사 이집트(강주현) ▲노는 연기·인문학(김경희)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인문학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한편, 인문학 부스는 국어, 영어 교과를 비롯한 인문 교과들이 참여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김○○ 학생은 “이집트에 대한 강의가 흥미 있었고,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이집트로 여행을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년에는 자유롭게 부스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진중 인문사회부장 교사는 “주제 도서를 1년 동안 국어과와 연계하여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전학년 대상으로 독서골든벨 대회를 개최하여 인문학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흥진중은 올해 2월 신학기 준비기간에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인문교양 주제도서로 1학년 <논어>, 2학년 <열하일기>, 3학년 <그리스·로마신화>를 선정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