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오래 남는 시니어모델 '제2의 인생'을 사는 도래미 氏 전업 주부 청도/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2023년 01월 27일(금) 07:59

[사진/ 이영준 기자] 끼와 재치를 무대에서 시니어모델로 맘껏 발산하면서 활동하며 추억을 만들겠다는 도래미 씨

[청도/ 이영준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리고 더불어 추억을 만들어 간다. 도전은 멈추지 않고 인생 제2막의 행복을 시니어모델로 활동하면서 살아가는 중년의 여성 한 사람이 있다.

대구에서 살다가 가족들이랑 전원주택을 지어 경북 청도에 거주하는 '도래미' 씨가 주인공이다. 지난날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알게 되어 대구 수성대학교 뷰티과에서 시니어 모델이라는 걸 처음 접하고 무대에 섰던 기억이 있었다는 말로서 기자와 가벼운 인터뷰에 들어갔다.

오는 28일 오후 2시,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가 되는 '제1회 KMBA 프리스타일 아트 패션쇼'에 참가하는 도 씨는 대경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에 지원해 모델로서 전문 교육을 받아왔고, 본격적인 굵고 선이 있는 무대에서 각종 패션쇼에 자신의 능력을 보이면서 활동해 왔다.

도 씨는 "모델로서 활동한 이후 자식을 둔 엄마로서의 삶에서 많은 사람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다방면으로 맺어갈 수 있었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얻었다. 모델이 단순하게 걷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섬세한 부분과 워킹으로 인한 집중력을 생활에서 키우는 계기도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크고 작은 무대에 올라가면 마치 제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행복감과 그동안 고생했던 보람을 느낀다. 평 소와 달랐던 걸음걸이와 자세로 올바르게 교정된 자신의 모습에서 시니어모델로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즐거움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이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끔 지금의 이름으로 법적 개명하면서 시니어모델로 경력이 올해로 5년 째 접어든다는 도 씨는 '주어진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자'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더룩 오브 더 이어 코리아 본선 진출, 같은해 6월 월드뷰티 퀸 & 킹 골드 클래스 인기상과 한복맵시상, 대구시니어 드림모델 본선 진출, 2022년 2월 김정아 우리옷 한복쇼 참가, 5월 K뷰티스타 모델 콘테스트 대회에서 선(善)으로 입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