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노조, 안양시의회 의정활동 혁신 촉구 성명 발표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2023년 09월 21일(목) 17:14
[ 안양/정영창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지부장 라일하)가 안양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진행한 제286회 임시회 동안 의원들은 전문성 없는 단순 질문과 자료요구만 늘어놓고 질책하듯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정책지원관이 8명이 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의 내용에서 실질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의 사업은 지난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배정하여 시의회 심의를 마친 사업들임에도 이를 망각하고 새로운 양 따지고 묻고 하는 의정활동을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지 따져 물으며, 지금이라도 진정 시민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사회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불필요하거나 안건과 무관한 자료요구 및 시정질문을 지양하고 회기 목적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생산적인 시의회로의 변화할 것과 공격적인 어조로 집행기관을 적대시하는 것은 시정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상호 존중과 예의를 지키는 품격 있는 시의회로 거듭날 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면서 “노조의 요구를 현실화하고 변화하는 의회와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견인하기 위해 제 공공부문 노동자와 연대하여 실질적인 유권자 역할을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2천 6백여 안양시 공무원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공공부문 노동자가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의견을 수렴해 안양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나아가 유권자 모두가 참여하는 의정활동 평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그동안 시의원들의 공무원을 향한 갑질과 고압적인 자세를 비판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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