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서구의회 김귀화 의원

“삼계탕에 뼈를 발라 달라”

입원한 코로나 환자가 퀵 으로 음식을 병실로 배달시켜 간호사에게 한 행동이다.

간호사는 방호복을 입은 채 수발을 들었다고 한다.

현재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상황에 방호복 안의 온도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대구에서 31번 환자로 인하여 하루 수 백 명의 환자가 발생 했을 때 언론을 통해 잠깐 휴식시간에 방호복을 벗은 의료진의 얼굴은 온통 땀 투성 이었다.

방호복을 경험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고통이 온 몸으로 전해져 왔다.

'코로나19' 사태가 7개월을 넘어서면서 현장의 의료진들은 극한의 피로감에 내몰리고 있다.
다양한 방면으로 응원을 보내도 모자랄 판에 육체적 정신적 학대나 다름없는 행태를 일삼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의료 현장에 있는 종사자들 본인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매뉴얼을 만들어 환자들이 매뉴얼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길시 방역당국이 강력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지쳐가는 의료진들이 자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파업을 선언할지도 모른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정부는 의료진의 열악한 환경과 현실을 거듭 살펴 장기전에 대비한 보호. 지원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들을 위한 더욱 꼼꼼한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환자들의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도 필요할 것이다.

때 마침 반가운 소식도 있다.

25일 “코로나19 가짜뉴스는 내용에 따라 공무집행방해죄·업무방해죄(형법) 및 명예훼손죄(형법·정보통신망법) 등에 해당하여 처벌될 수 있다”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혔다.

지난 8.15 광화문집회 후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과 함께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가 보건당국의 진단결과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검사거부를 조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의료진 보호와 함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