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2일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및 소상공인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SOS 현장상담소(6회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 덕양구 도래울 의장대공원에서 진행된 SOS 현장상담소에서는 경상원에서 진행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법무 ▲세무 ▲금융 ▲경영 분야 전문가들의 경영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SOS현장상담소에는 심리 분야 전문가도 함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휴·폐업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분들의 심리 치유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소상공인 자금 보증 관련 상담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도 함께했다.

SOS 현장상담소와 함께 진행된 정담회에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남운선 의원, 고양시의회 윤용석 의원, 경기도 조장석 소상공인과장, 경상원 이홍우 원장, 흥도동 강준형 상인회장, 도래울 김정숙 상인회장, 능곡시장상가번영회 장인복 회장, 창릉 상인회 장민형 부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흥도동 소상공인협회 김혜진 간사는 지원사업 신청 시 서류 간소화의 필요성과 소상공인 대상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해 말을 전했다. 이어 도래울 김정숙 상인회장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배달특급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골목상권 공모사업의 구체화 및 체계화 방안 마련,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정담회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남운선 의원은 “올해 경상원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고양시에 상인회 3개소가 신규로 조직화 되었다”며, “현장에서 답변해드릴 수 있는 사항들은 즉답을 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함께 해결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홍우 원장은 “경상원은 도 단위의 유일한 소상공인 지원기관으로써 도내 현장에 계신 소상공인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자 SOS 현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늘 정담회에서 들려주신 의견들을 지원사업 추진 시 최대한 반영해 소상공인분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발생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