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은평구 제공)

[서울/김종돈 기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9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에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해 예타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기재부는 전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등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경기 고양 삼송까지 약 18.4㎞구간의 간선 급행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은평 뉴타운을 비롯해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약 12만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까지 포함돼있다.
그간 은평구는 서북부 연장선 조기 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서울시와 국토부, 기재부에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월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력 요구했고, 10월에는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노선 철회와 노선 재기획안 등을 제출했다.
김 구청장은 "정부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노선 재기획안은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시일 안에 서북부 연장선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