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일대에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벤처창업공간이 조성된다. 7일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관악구 신림동 110-10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김종돈 기자] 서울 신림동 일대에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벤처창업공간이 조성된다.
7일 서울시는 전날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관악구 신림동 110-10번지 외 1필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거점을 육성을 위한 도시계획 전략으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20개 역세권활성화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대상지는 2019년에 선정된 시범 사업대상지 중 하나다.
이번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시설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벤처창업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또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설치하고 충분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하면서, 개방감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하1층에는 신림선 벤처타운역과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지상 1층으로 출입할 수 있는 선큰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는 신림로 맞은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과 더불어 도림천 수변공간의 새로운 활력거점이 될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노후·저이용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생활 SOC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