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종돈 기자] 서울시는 발주 건설공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업무를 담은 '공사관계자 안전업무 가이드북'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제도가 정비된 가운데 공사 관계자의 관점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각 공사 단계에 따라 공사관리관(발주자), 시공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별로 안전업무 흐름도표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건설공사 계획부터 준공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주요 안전규정과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복잡한 안전관리 업무를 공사 관계자가 서로 떠넘기는 일이 없도록 명확히 구분한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본부 발주 건설공사장에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서울특별시 건설알림이'와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을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현장에 수준 높은 자율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