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조업 경기 기대감 뚝…수출·내수 모두 부정적

경제
6월 제조업 경기 기대감 뚝…수출·내수 모두 부정적
산업연구원, 6월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
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外 다수 업종 전망 '먹구름'
5월 제조업 체감 경기도 별로…대부분 업종서 부정적
  • 입력 : 2022. 05.22(일) 20:56
  • 김부삼 기자
[김부삼 기자] 산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6월 국내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특히 내수와 수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전문가 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전망 PSI는 94로 나타났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6월 제조업 전망치(94)는 전월(103) 대비 9포인트(p) 떨어진 것으로 부정적인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내수(94)와 수출(97)이 각각 5개월과 2개월 만에 100을 밑돌았으며, 생산(101)과 투자액(103)은 100을 여전히 상회하나 동반 하락했다.
6월 주요 부문별 전망 PSI는 기계부문(101)이 3개월 만에 100을 웃돌았으나, 정보통신기술(ICT)부문과 소재 부문은 100 아래로 떨어졌다.
ICT부문(93)은 3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으며, 소재부문(81)은 지난달(113)에 비해 무려 32p나 빠지면서 100을 하회하게 됐다.
6월 세부 업종별 전망 PSI 역시 반도체(123)와 자동차(112), 바이오·헬스(105)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94), 휴대폰(88), 디스플레이(80), 가전(75), 철강(62)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5월 제조업 체감 경기 '먹구름'…다수 업종 전망 부정적
이번 달 제조업 체감 경기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제조업 업황 PSI는 91에 그치면서 100 아래로 떨어졌다. 내수(95)와 수출(99) 역시 전월 대비 동반 하락하면서 100을 밑돌았다.
생산(101)과 투자액(101)이 100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나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채산성(83)도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5월 주요 부문별 업황 PSI는 ICT부문(89)과 기계부문(97)에서 100을 하회하는 가운데, 소재부문(79)도 지난달에 비해 32p나 빠지면서 100 아래로 하락했다.
5월 세부 업종별 업황 PSI는 반도체(114), 자동차(109), 조선(105), 바이오·헬스(105) 등 일부 업종은 100을 상회하나, 가전(94)과 섬유(83), 철강(77), 휴대폰(63)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하회했다.
산업연구원은 매달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업종의 경기 판단 및 전망을 설문 조사하고, 항목별로 정량화한 PSI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진행됐으며 총 172명의 전문가로부터 235개 업종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

김부삼 기자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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