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재형 기자] ‘100만 시민발전소 우리가 찾는다!’를 주제로 올해 3회째 진행한 ‘여기서 햇빛발전 하자! 수원시 공공부지 찾기 시민 공모대회’가 지난 11월 12일 토요일, 수원에너지협동조합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수원에너지협동조합,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공동주관 한 이번 시민공모대회는, 참여자가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적합한 수원시 공공부지를 찾은 후 홈페이지로 응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장소를 물색 후 주소를 찾아 지도에 위치를 표시하고, 장소설명과 추천이유, 촬영한 사진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방법 아이디어 기재방식으로 참여가 이루어졌다.

9월 26일부터 10월 31일 접수 마감까지 개인과 단체에서 신청하여 40여건이 응모되었으며, 11월 2일에 수원시, 수원시의회, 전국에너지협동조합연합회에서 선정된 심사위원들이 1명씩 모여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참신성, 확산성, 적합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여,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태양광발전소건립에 적합한 수원시 공공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햇빛발전상과 아이디어상에 선정된 대표 수상자 2명이 참석하였으며, 수원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조영미)과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윤은상)이 시상하였다. 햇빛발전상 1명에게는 20만원 상금을, 아이디어상 대표 수상자 1명에게 각각 10만원 상금을 증정하였으며, 아이디어상 3명과 참가상 7명에게는 5만원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공모대회에는 개인 뿐 아니라 단체에서도 신청하여 구운초등학교 재생에너지동아리, 신나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직접 나서서 응모하여 아이디어상, 참가상을 수여하였다. 시상금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전국 협동조합 어워드에서 시상한 우승 상금 100만원을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에 기후정의 기금으로 기부하여 사용했다.

이번 공모대회를 통해 나온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에너지협동조합 관계자는“이번 공모대회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에대한 관심과 열망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모대회에서 나온 시민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수원시와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정재형 기자 jjk112233@naver.com 수원/유미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