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기술적인 테이핑 기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간결한 작품의 구성이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는 독특한 작품의 연출을 이끈 한무창 작가

[대구/ 이영준 기자] 색상은 밝고 환하다. 그리고 단조롭다. 하지만 작품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선의 폭발적인 힘과 편안함의 인상이 독특하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으로 보여지는 '갤러리 은(EUN)' 개관 기념으로 한무창 작가의 개인 초대전이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전시가 된다.

아름다운 색상의 향연으로 주제를 통해서 전시가 되는 '갤러리 은(수성구 파동로 104. 2층)' 정은정 이사의 기획으로 인한 첫 번째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셈이다. 이달 26일까지 전시되는 한 작가의 작품은 회화 총 21점이 소개가 된다. 한 작가(51)는 경북 상주시 출생으로 대구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과 뉘른베르크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한 후 귀국했다.

예술에 있어서 자기 비판적인 자세와 작품 제작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회화의 기본 요소 중 선과 면으로 구성된 회화와 한 작가의 남다른 뛰어난 설치 작품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려진다.

또한 한 작가의 동적인 선과 부동의 면을 이용해 동서양의 개념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한 점과 작품에서 연결된 선들의 얽히고 섞이면서 서로 입체적인 공간 감을 만들어내고 일반적인 대상과 개념을 다른 관점에서 고철하며 접근된 작품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미술계 전문가의 주된 평가이다.

'갤러리 은' 개관 전시를 주관한 정은정 이사는 "개관 초대전에 주인공이 된 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의 탁월한 예술혼과 단순한 선의 조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갖고 있는 예술에 대한 모든 신중한 개념을 표현하는 사고의 장으로 보여지는 최고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존의 작가 전시회를 비롯한 아마추어 작가와 사진 작가들의 전시회도 56평이 갤러리 은에서 언제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