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다양하면서도 단조로운 원색으로 인간의 내면과 관계를 오로지 컵 그림을 통해서 메세지를 전달하는 김점희 화가

[대구/ 이영준 기자] 일상 생활에서 가장 즐겨 찾는 컵. 그리고 카페와 집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서는 가장 필수적인 것이 다양한 컵이다.

이처럼 컵을 여러 각도에서 크고 작은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김점희 화가의 대구시 남구 앞산갤러리(관장 이정미) 초대 개인전시회가 4일 오후 6시에 오픈하여 오는 15일까지 54개에 가까운 색채감이 뛰어난 작품들로 12일 간에 걸쳐서 전시한다.

청정 지역인 경북 칠곡군 지천면이 고향이면서 작업실을 둔 김 작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그림을 보러 오는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그림으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에게 더욱 친근감과 행복감을 그대로 실어주는 작가로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관람객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가 되고 있지만 '컵'을 고집하는 '김점희 화가'의 이름 석자를 기억하고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이미 유명세를 탄 작가로서의 외로운 길을 걷는 작가이기에 그 이미지도 전국에서는 좋은 평이 나 있다.

기자에게 '그림을 어릴 적부터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을 했고,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높은 수요에 맞는 다양한 미술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들을 연구하고, 컵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사람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면서 걷는 최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일상의 사물을 평소에도 유심히 관찰하고 컵 하나를 꺼내 놓을 때도 그림을 그릴 때 처럼 자신의 마음을 하나로 집중한다는 김점희 작가는 중년의 여류 화가답게 매력이 넘쳐난다. 그 동안의 오랜 삶에서 마주했던 역경, 기쁨의 순간, 그 기억과 감정들을 다듬어 그대로 그림에 옮겨내는 김 작가는 컵의 정지된 사물을 화폭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든다.

삶 속의 다양한 흔적과 컵이 일상 생활에서 가져다 주는 행복과 친근감이 단지 아름다움의 추구가 아닌 김 작가의 깊은 내면의 사유와 정서 그 자체를 끌어내기 위한 이번 '앞산갤러리 초대 개인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컵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색과 구성을 통해 그 주체를 그림 속에 담아서 전달해주는 메세지, 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여러 작품들이 초대전을 갖는 김 작가의 전시장에서 온전히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김 작가만의 독특한 색과 사뭇 다른 세계를 꿈꾸는 내면은 끓어오르는 욕망과 괴리감, 컵의 신선함이 이렇다는 것을 자신이 표현한 그림에서 만족감을 실어줄 전시회가 앞산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