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정순옥 달서구의회 의원

[대구/ 이영준 기자] 대구광역시 달서구의회 정순옥의원(상인3,도원동)은 23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쳐 줄 것'을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동유럽 선진지 공무 출장에서 본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 슈피텔라우 소각장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과 소통 않고 정책을 펼친다면, 과거세대를 그대로 답습하는, 발전 없는 달서구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변화하는 구정을 펼쳐 줄 것”을 요청했다.

1971년 비엔나에 설립된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1987년 과열로 인하여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소각장기능이 중단되어 주민들의 이전요청과 재건립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그 당시 “헬무트 질크(Helmut Zilk)”시장은 쓰레기 소각장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소통하고, 1년 반 동안 끈질긴 설득 끝에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Hundertwasser)와 함께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만들기를 시작하여 지금은 대표적 관광지로 변모되었다.

정 의원은 헬무트 질크 시장이 “주민들을 설득한 것도 대단하지만 환경운동가를 설득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면서 달서구의 소통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오스트리아 의회의사당과 비엔나 시청사와 20분 거리의 도심에 있는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외면 받던 시설에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분진이나 유해 가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였고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열로 6만여 가구에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예술과 친환경이 조화를 이룬 소각장으로 환경과 예술이 공존하는 조화의 본보기로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