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대구시 중구에 위치한 달성공원 침팬지 두 마리(알렉스, 루디)가 11일 오전 9시 11분경 사육장을 탈출, 이후 9시 30분 1마리와 10시 40분 1마리를 추가로 마취 제압하여 포획했다.

달성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침팬지사 내실 청소를 하는 중 침팬지가 사육사를 강하게 밀치고 탈출했다"는 것. 이로 인한 피해는 사육사가 팔부위에 물린 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이 되었고, 일반 시민들의 피해는 없었다.

달성공원 측은 이날 오전 9시 15분경 동물 탈출 3단계로 조치 실시했고, 소방 및 경찰에 신고하여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 아울러 관람객들을 대피시키면서 접근을 차단시키며 대피 안내 방송을 곁들였다.

이날 침팬지 탈출로 인해 구조차 2대, 구급차 2대, 소방차 2대, 소방관 15명, 원내 경찰차 4대와 경찰관 15명, 원외 경찰차 10대가 각각 출동했었다. 향후 조치는 침팬지가 왜 탈출을 했는지 여부를 자체 조사하고,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