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등불이 되겠다는 김서현 씨

[대구/ 이영준 기자] 대학생들에게 이웃을 위한 나눔과 베품, 봉사활동은 어느덧 현실에서는 하나의 스펙이 되었다.

봉사 포인트를 쌓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단지 젊어서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도 배우고,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각박한 어려운 현실 상황 속에서도 작게나마 어려운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하며 ‘진정한 봉사의 행복’를 깨닫는다는 앳띤 여대생이 대구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에서 '모범시민상'을 김대권 구청장으로부터 직접 받은 대구보건대학교 김서현(22. 치위생과. 3학년) 양이 그 주인공이다. 김 양은 태권도 사범으로 있는 엄마의 굵직한 성품과 꿈을 지향하는 여성의 부드러움과 담대함을 지녔다.

김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내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는 참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왔다. 그 가운데서 엄마와 함께 집 인근의 무료급식 현장에서 봉사를 알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봉사가 이웃을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의 행복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졸업을 한 후 병원에 취직하여 국민의 구강 보건에 힘쓰는 최고의 보람있는 치과위생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22살까지 이어온 이웃 봉사는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