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1구역 철거심의 현황도(사진 = 갈현1구역 조합 제공. 2023.11.17)

[서울/김종돈 기자] 서울시 은평구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서울시의 건축물철거 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구역 면적이 넓고 이주가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부분철거를 하기 위해 서울시, 은평구청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지난 9월 25일 1차 접수 후 보완 결정이 난 바 있다. 1차 심의에는 연면적 12,809.39㎡를 신청했으나, 그 사이 명도집행이 추가로 이루어지면서 서울시가 면적을 더 넓게 책정해서 보완 접수하라는 통지를 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1차 심의 때보다 두 배 이상 넓은 29,103.69㎡를 철거 대상 면적으로 신청했고, 서울시가 이번에 조합의 2차 심의 접수내용을 승인한 것이다.
향후 행정 절차를 거쳐 허가공문을 받으면 조합은 곧바로 철거감리자 용역선정을 은평구청에 신청하기로 했다.
이로써 갈현1구역은 연내 철거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12월 초에는 구역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건축물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은평구 갈현로41가길 36(갈현동) 일원 23만8966.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32개동 4,116가구(임대 620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고 있다. 2024년 말에 개통하는 연신내역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통해 삼성역까지 9분대로 도착하는 등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김종돈 기자 kimjd2020@naver.com 서울/김종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