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채용공고 관련업무 미숙으로 행정의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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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채용공고 관련업무 미숙으로 행정의 빈축...
학예사들 박탈감 주는 행정 여실히 드러나...
  • 입력 : 2023. 11.30(목) 11:19
  • 성남/윤재갑기자
최현백 시의원
[성남/윤재갑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채용공고에서 무대음향, 하우스매니저 분야 등에는 민간자격증을 필수로 명시했으나 성남큐브미술관은 학예사를 명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관련업무 미숙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성남문화재단측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에 제출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채용 공고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날 행감에서 최현백 의원은 “현행 박물관·미술관 진흥에 관한 법률에는 공립미술관은 1명이상의 학예사를 의무 고용하고 육성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또 미술관 질적 향상을 위해 미술관운영위원회도 꾸리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재단측은 “지난 10월30일 채용공고에서 무대음향, 하우스매니저에는 민간자격증을 필수로 명시했으나 공립 성남큐브미술관은 학예사를 필수로 명시하지 않았느냐”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에 문화재단 서정림 대표는 “예술의전당에서도 학예사를 필수로 명시하지 않고 채용공고를 낸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서 대표측에 박물관·미술관 진흥에 관한 법률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동안 미술관운영위를 운영해 오지 않았으며 공립미술관이 아닌 예술의전당과 비교하는 것은 업무숙지를 모르고 하는 발언이라”고 추궁했다.

더욱이 재단이 채용공고와 관련 성남시장에 민원을 제기해 사전에 질의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업무형태 현문우답(賢問愚答)하고 있어 재단직원들의 업무능력 수준을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같이 지역정가에서는 재단이 채용공고에서 국가자격증인 학예사 자격증만 필수로 적시하지 않아 다수의 학예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윤재갑기자 yjk1868@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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