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고명현기자] 코레일테크(대표이사 조대식) 환경관리원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고객을 구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레일테크 경강선역환경사업소 판교역 환경관리원 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영미 씨로,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지난 12월 7일 오전 8시 40분경 경강선 판교역 여자화장실에서 작업 중이었는데 갑자기 심한 고통 소리(20대 여성)가 들렸고, 즉시 다가가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다고 한다. 먼저 119구조대 신고를 권했으나 진통제를 요청하여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약을 물과 함께 제공하였다. 이후 그녀를 부축하여 판교역 휴게실로 안내하였고, 편히 쉴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하지만 계속된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쓰러웠고, 다른 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신속히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여 복용토록 하였다. 다행히 1시간 정도 휴식 후 통증이 완화돼 정상 출근한 사실이다.

평소에도 유사한 사례가 가끔 있어서 진통제나 소화제는 늘 휴대하고 작업에 임한다는 이영미 반장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건강이 회복돼 정말 기쁘고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동두천/고명현기자 hyungo@sudokwon.com 동두천/고명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