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월성2동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학산초 전교생에게 오래도록 남을 추억의 선물을 만들어주었다

[대구/ 이영준 기자] 대구시 달서구 학산초등학교에 선물을 가득하게 올려 메고 "메리 크리스마스~ 축하해요, 여러분~" 이렇게 외치며 나타난 빨간 복장의 싼타클로스 할아버지들의 모습에 학산초 교실로 등교하는 전교생 어린 학생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만들어졌다.

지난 2020년 12월 24일 달서구 월성2동 관내 학산초등학교 입구, '월성2동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봉사 단체에서 김두환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빨간 옷의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처음 시작했던 '사랑의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이후로 2023년 12월 22일 오전 7시 30분, 올해 4년 째 '월성2동 행정복지센터' 이순자 동장 및 직원,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김지웅 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맞이하고 있다.

이날 어느 때 보다도 더욱 쌀쌀한 겨울 동장군의 이른 아침 7시,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 모여 싼타클로스 복장으로 모두 변신하여 손을 '호호' 불면서 오는 25일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앞두고 등교하는 학산초등학교 전교생들에게 일제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 줄 선물들을 어깨에 올려 메고 학교를 향했다.

아침 8시가 가까워지면서 앞에 있는 싼타클로스를 발견, 달려오며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이 한 명씩 보여지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던 싼타클로스 할아버지들의 손놀림과 발걸음도 차츰 빨라졌다. "반가워요~ 기쁜 크리스마스에요~" 등을 외치며 나타난 싼타클로스의 깜짝 방문에 아이들은 웃기도, 손을 들며 반겨주기도 하면서 선물을 하나씩 받아들며 "감사해요~ 메리 크리스마스~"로 답해주기도 했다.

오전 8시 30분경 모든 선물을 나누어준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은 이날 74명이 증가된 학산초 전교생 362명, 병설유치원생 18명 등 총 380명에게 후원금 262만 원, 김두환 회장이 개인적으로 1백만 원을 포함한 362만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중앙 현관 로비에서 나누어주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