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은 26일 김용석 도시공사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방향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정 의원은 “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하려면 발전종합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의정부시는 발전종합계획의 수립과 변경에만 CRC와 스탠리의 경우 6년, 카일의 경우 10년을 소요했다”며 “시장이 바뀌더라도 반환공여구역의 중단없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서는 시민적 합의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2월 27일 시민 275명이 의정부시 공론화위원회 조례에 근거해 미군반환공여지 공론장 개설을 요구함에 따라 기획예산과가 3월에 예산을 반영해 4~5월에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한 내용을 언급하며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도시공사가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개발사업 방향을 설정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사장으로 취임하면 말씀하신 내용대로 시민들이 원하는 개발사업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시 공론화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정진호 의원이 지난해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하여 7월 7일부터 시행되었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