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2024년 3월 12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임시의정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임시의정원은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절차적, 법적 정당성을 부여한 최초의 입법 기관인 임시의정원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들은 민족의 대단결만이 광복을 앞당기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오늘의 슬로건인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철 헌정회장은 인사말에서 역사학자 ‘E.H.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담겨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의 105주년은 역경과 시련, 도전과 영광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절실한 과제는 국민통합으로 강인한 의지로 손을 맞잡고 온 국민이 함께 새롭고 영광스러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손정도 후손 손명원씨, 김인전 후손 최혜경씨 등이 참석했고 헌정회에서는 유경현 원로의장, 유준상, 김충환 부회장, 유인학 정책위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 의장, 김방림 여성위 위원장, 원광호 감사, 여상규 사무총장, 신중식 대변인, 박재욱, 이경재, 이희규, 조재환, 최봉구, 홍기훈 회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