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군포시에 소재한 용호고등학교는 2024학년도 ‘창의융합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철학, 지역 주민참여형 민주주의, 미디어 리터러시, 작가 강연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창의융합형 인문학 인재를 융성한다는 방침이다.

2일 ‘철학과 종교로 문화 이해하기’를 주제로 김봉은(전 군포YMCA 이사장)의 첫 번째 강연이 진행되었다. 우리 사회와 문화 속 철학적인 키워드를 해석해보는 내용이었고, 평소 교과 과정에서는 접해볼 수 없는 철학 강연에 많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지적인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연을 들은 2학년 학생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후 용호고등학교의 ‘창의융합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주민참여예산제도 워크숍, 미디어 리터러시 강연, 정은정 작가(<대한민국 치킨전>, 따비 출판사) 강연, 마이프로젝트 발표회(용호고등학교 인문심화반 소논문집 프리젠테이션) 등의 강연을 연중 꾸준히 기획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증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용호고등학교 정선화 교장은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학교의 교육목표인 책 읽는 학교, 생각하는 교실, 질문 있는 수업으로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민주시민 육성에 이바지하는 시간이 될 것이며, 그동안 교과 공부 속에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더 폭넓게 이해하고,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용호고 학생들로 자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