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8일, 부천을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허위사실유포로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를 고발했다. 선대위 측은 ‘박성중 후보가 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고, 명예훼손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난 5일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 및 보도자료를 통하여, 김 후보가 현금으로 수임료를 수령했다는 이유만으로 “김 후보가 전관을 내세우며 현금을 요구했고, 이는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경우로 현금의 사용처를 숨기기 위한 의도”이며, “현금다발을 청탁용으로 사용하였다”라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선대위 측은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가 살포한 문자메시지는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이미 사실관계를 밝혔고, 세금계산서까지 공개한 사안”이라며, “세금계산서도 발행했고, 세금도 납부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거냐”라며, “사실관계 밝히라고 해서 밝혔더니 이제 다른 소설을 쓰고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의 “김 후보 측이 해당 의뢰인에게 제3자를 통한 회유, 압박 등을 가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도 “있지도 않은 사실을 두고 소설을 쓰고 있다”, “과방위 간사라는 자가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공장장이 되어 버린 것이 국민의힘 수준”이라며 혹평하였다.

김 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에 강력대응하겠다”라며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 이를 악의적으로 전파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임을 명심하길 바란다”라며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의 탈세 등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국세청에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한태 기자 yht1818@sudokwon.com 유한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