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도나의 집 방문의 날 하루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대구/이영준 기자] 대구광역시 달서구 1회용품 줄이기 우수업소 아가쏘잉 협동조합.

지난 27일 하루는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에 위치한 '도나의 집' 방문의 날이었다. 아가쏘잉 협동조합과 도나의 집 사회적협동조합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좋은 일자리와 일거리,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착한은행 도나콜뱅크 기금 마련을 위한 뜻깊은 행사로 열렸다.

'또 하나의 엄마'를 꿈꾸는 도나의 집. 이날은 리멤버데이(REMEMBER DAY) 라는 이름으로 1층에서 4층까지 다양한 바자회 코너로부터 작은음악회, 찻집, 먹거리, 쏘잉체험, 제품 전시 및 판매 등의 프로그램과 '이상한 판매' 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한 기금 마련을 위한 물품 후원의 날로 13년만에 개설,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골고루 보여주기도 했다.

아가쏘잉 김경애 관계자는 "마음은 있으나 도나의 집과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후원 계좌도 열어놓았다.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밝은 사회를 열어갈 수 있는 아가쏘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도나(Dona)'는 도움과 나눔의 머릿 글자로, 라틴어로 '선물을 주어라'는 뜻이다. 점자로 엄마라는 글자를 활용하여 디자인 되었다.

이처럼 도나의 집은 혈연을 넘어 사회적 가정을 구축하는 도나돌봄과 긴급생활안정자금 및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도나콜뱅크, 위로와 환대의 밥상공동체 도나식탁, 사람과 사람 및 사람과 자연을 잇는 도나옷장, 건강보험증이 없는 사람들의 위드 도나진료소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