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부부, 자매, 사촌 등 가족이 동시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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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부부, 자매, 사촌 등 가족이 동시에 참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성별로 남성 6명, 여성 17명.
  • 입력 : 2024. 06.28(금) 15:59
  • 화성/양용기 기자
사진/뉴시스 제공.
[화성/양용기 기자] 화성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부부, 자매, 사촌 등 가족이 동시에 참변을 당한 사실을 경찰이 파악 관내 시민들은 또 슬퍼하고 있다.

28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사망자 A씨와 B(여·중국국적)씨는 부부다. A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한국인이며 친지는 국내에 있다. B씨 직계 가족은 대부분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적의 C(여·40대)씨와 D(여·50대)씨는 자매, E(여·20대)씨와 F(20대)씨는 이종사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한 뒤 사실을 파악했다. 현재 유족에게 내용이 전달된 상태다.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일부는 각기 다른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A씨와 B씨의 시신은 각각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과 화성장례문화원, C씨와 D씨의 시신은 각각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과 송산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E씨와 F씨는 함백산장례식장에 함께 안치된 상태다.

B씨는 외국인 결혼비자(F-6), C씨와 D씨 자매는 취업방문 비자(H-2), E씨와 F씨 이종사촌 남매는 재외동포 비자(F-4)로 한국에 머물렀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에게 신원 등을 전달했고 이후 장례식장을 이동하는 등 문제는 유족이 국내 입국한 뒤 논의하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3명 사망자는 모두 질식사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이 나온 상태다.

한편, 화성시(시장 정명근)와 관계기관은 지난 27일 오후 6시,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사망자 신원확인 완료에 따른 ‘희생자 유가족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화성시와 고용노동부, 경기도, 소방청, 경찰청 등 12개 기관 합동 통합피해지원센터는 유가족 간담회를 통해, 유가족 지원 안내와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먼저,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유가족의 장례비 지불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장례비를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에 장례지도사를 상주, 희생자 유가족별 1대 1 전담 인력을 배치해 관련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처리 절차와 보상금 지급 방법 등을 안내했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 고용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희생자들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유가족께 여한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계신 부상자와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3명으로 사망자 신원확인 결과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으로 밝혀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화성/양용기 기자 yk6007@sudo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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