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계에 교권이 살아있나요?”
수석교사제, 교원정원문제 등 취임 1주년을 맞는 임태희 경기교육호의 변화와 소통을 중요 시 하는 교육감의 학교수업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매를 맞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우리를 슬프게 하는 장면이라고 입을 모았다. 며칠 전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감이 바뀔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와 공약이 교권과 학생 인권이다.
이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한 교원이 열린교육감실에 이의제기를 했다. 내용은 제발 100% 명예퇴직을 실현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열린 교육감실 자유게시판의 요즘 이슈는 교육행정 일반직들의 전임교육감시절부터 누적된 인사불만과 아파도 면직신청조차 안 받아준다는 노조원들의 탄원 등이 다수로 게시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인권피해 사례와 교권피해, 일반행정직 고충사례 등을 전수조사 해야한다. 교육행정 일반직들의 고충민원도 피해사례 전수조사 등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급식실 종사자, 영어전문강사들과 스포츠강사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공무직 목소리도 교육당국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들에게 교권과 인권은 기본이고 수업이 즐거워야 한다.
다음은 한 매체에 공개된 00중학교 교사의 수업일기다.
“열정 충만한, 가슴 속에 한아름 꿈을 안고 사는 교사가 여기 있습니다.” 그 교사의 꿈은 바로 학생들과 웃으면서 즐기면서 수업하는 거지요. 수업이 즐거워야 학교 생활이 즐겁고 수업이 즐거워야 하루의 마침표를 기분좋게 찍을 수 있는 기분, 그런 기분을 자주 느끼고 싶었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어떻게 수업을 해야 하는지가 아닌 어떻게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조차 두려웠어요.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처음에는 똘망똘망하던 눈빛의 학생들의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갈 때 이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이렇게 수업이 어렵고 힘이 들고 힘이 빠지고 학생들도 기운없어 보이는지 안타까웠고 나를 보는 학생들의 눈빛에서도 밝고 상쾌한 신선한 기운이 아닌 추욱 처진 달팽이마냥 아리송한 느낌을 전해 받았을 때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생각이 나요. 양진중에 처음 왔을 때 처음 보는 나에게 해맑게 인사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순수하고 에너지 가득찬 양진중 학생들에게 더욱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나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학생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예전에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봤던 로빈 윌리암스처럼요. 수업은 하나의 레크레이션이 아닌가, 수업레크, 수업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교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자질에는 레크레이션과 웃음치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 교사는 말한다.
“잠깐의 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어요.” 웃으며 사는 사람들, 즐기며 사는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웃음으로 말하는 사람들, 그것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들, 메시지를 주는 사람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점점 나아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교권과 인권이 보장되고 웃음이 앞장서는 즐거운 교원사회와 이들과 함께하는 차별없는 직장생활과 공정한 대우를 기대하는 교육공무직, 교육행정일반직들이 만들어내는 신나는 행정 일터가 소통과 어울림으로 변화하는 우리교육 교육호의 꿈과 비젼이다.
교육감의 치적만 홍보하고 눈에 보이는 치적을 보도하는 연론은 우대하고 비판언론은 홀대하는 구시대적인 홍보기법의 방법도 바꿔야 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과 대안을 연결하는 홍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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