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명절 선물' 40대 남성 전북대병원서 장기기증

호남
'고귀한 명절 선물' 40대 남성 전북대병원서 장기기증
"평소 건강 관리 잘하던 한 가정의 가족, 가장 귀한 명절 선물, 장기기증 선사"
  • 입력 : 2013. 09.11(수) 16:22
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에서 장기를 기증하고 40대 남성이 영면했다.

고인은 지난 3일 밤에 갑작스런 두통과 의식저하로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단명은 뇌출혈. 고인은 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10일 뇌사판정을 받았다.

보호자는 고심 끝에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전북대병원의 장기이식팀은 숭고한 장기기증의 뜻을 받아들여 11일에 간장과 신장 2개를 적출했다.

동시에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바로 이식했고 다른 장기는 서울 등 타 병원으로 보내져 새 생명을 구하는데 소중하게 전달됐다.

보호자인 고인의 아내는 "평소에 술, 담배를 거의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 관리를 잘하던 터라 더욱 애통하다"며 전했다.

장기 기증 및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식 받은 환자는 현재 잘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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